OCN '트랩' 방송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OCN이 처음 선보인 드라마틱 시네마가 스릴감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트랩'(극본 남상욱/연출 박신우)에는 인간사냥을 당하기 시작하는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선악의 경계에 서있는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트랩'은 첫방송부터 공포감과 스릴감을 선사했다. 영문도 모른채 카페 주인에게 잡혀 인간사냥을 시작해야하는 이서진의 모습이 두려움을 안겼다. 아내와 아들을 찾기위해 혼자서 살아나가야하는 조건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여기에 성동일이 형사로 수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트랩'은 장르물의 특성을 완벽하게 살렸다. 영화처럼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날선 연출, 그리고 심장을 조여오는 스토리까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과 앞을 알 수 없는 충격적인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흡사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서진과 성동일, 윤경호의 연기력도 한몫했다. 이서진은 인간사냥을 당하는 인간의 두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성동일은 다수의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완벽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 인간사냥을 제시한 윤경호의 소름 끼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두려움 속에 빠뜨렸다.
박신우 감독이 총 7편의 영화라고 장담했던 것처럼,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영화같은 화면,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다가 다음편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영화의 경우 러닝타임이 짧아 일회성에 그치지만,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 퀄리티의 드라마를 무려 7회나 볼 수 있는 것.
장르물의 대가 OCN이 만든 첫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안방에서 추적물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또 밤 시간대에 방영해 극장 같은 분위기가 풍긴 것은 덤이었다. 앞으로 어떤 반전 전개와 연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랩'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며, 총 7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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