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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포그바가 왜 변했나요? 솔샤르 "대화, 이것이 매니지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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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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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것이 매니지먼트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이 180도 달라졌다. 감독 한 명 바뀌자 생긴 일이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4위를 더욱 공고히 지켰다.

지난달 18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했다. 부임 후 11경기에서 10승 1무 무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그 상승세의 중심에 포그바가 있다. 포그바는 10경기에 출전해 무려 8골을 넣었다.

이날도 포그바는 멀티골로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앙토니 마시알의 패스를 받아 각이 전혀 없는 위치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각이 없었기 때문에 골키퍼가 자리를 잡기 전에 빠른 슈팅으로 니어포스트를 노렸고 골을 성공시켰다.

포그바는 후반에 페널티킥 골로 쐐기골까지 넣었다. 골 뿐아니라 패스, 경기 운영을 비롯해, 특히 장점인 공격 본능이 발휘됐다.

전임 무리뉴 감독 시절에서 수비 임무를 받아 자신의 장점인 공격을 살리기 힘들었으나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포그바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도 수비력이 좋은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를 포그바 뒤에 배치하면서 포그바의 공격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 감독에게 포그바의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를 물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가 그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는 위치에 출전시키고 있다. 우리는 포그바의 활력, 에너지, 힘이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포그바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대화가 선수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것이 매니지먼트다"라고 답했다. 포그바의 활약 이유는 전술 변화, 스타일 변화 등이 아닌 선수가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끌어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또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미래를 그렸다. 아직 임시 감독이지만 호성적으로 정식 감독 부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맨유는 애슐리 영, 에레라, 필 존스 등 재계약을 공을 들이고 있다. 위 세 선수는 노장이지만 어린 선수인 마시알도 재계약을 맺었다. 솔샤르 감독은 "난 항상 앞을 바라본다. 이 팀에는 앞으로 5년, 6년, 7년, 8년, 9년 이상 뛸 선수들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흥미진진한 팀 아닌가?"라며 맨유가 현재 전력 뿐아니라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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