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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7)가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칠 선수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당 1명씩 연봉값을 하지 못할 것 같은 고액 선수,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유망주를 선정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대표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추신수 외에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천웨이인(마이애미), 캔리 잰슨(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등이 꼽혔다.
위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21홈런을 쳤고 .810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후에는 3홈런 타율 2할1푼7리로 떨어졌다. OPS도 .645에 그쳤다"며 후반기 저조했던 타율을 꼬집었다.
이어 "36살이라는 나이는 리빌딩을 중시하는 텍사스 팀과 맞지 않다. 하지만 2020년까지 남아 있는 4200만 달러 연봉 때문에 텍사스가 그를 트레이드할 기회도 별로 없다. 텍사스 팬들은 그의 실력이 가파르게 하락해 올해나 내년 팀을 떠나는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미국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9일(한국 시간) 기준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는 공동 31위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2100만달러(우리 돈 약 236억 원).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 총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위 매체는 추신수가 고액 연봉임에도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을 예상한 셈이다.
한편 잰슨에 대해서는 "그는 지난해 38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으나 9이닝당 삼진율은 통산 평균 13.5에서 떨어진 10.3을 기록했다. 더 문제는 FIP(수비 무관 자책점)가 4.03을 찍었고 개인 통산 가장 많은 9이닝 당 1.6피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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