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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터뷰①]'엘리자벳' 김소현 "손준호 '부부페어', 예상치 못한 인기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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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아시아경제

사진=쇼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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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이 손준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김소현은 최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 제작 EMK뮤지컬컴퍼니) 무대에 오르는 소감과 작품에 대해 말했다.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낸 흥행 대작이다. 김소현은 '엘리자벳'에서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이자, 한 인간으로서 온전한 자유를 갈망했던 인물 엘리자벳 역으로 분한다.


김소현은 남편인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함께 ‘엘리자벳’ 무대에 오르고 있다. 손준호는 엘리자벳을 향한 한결같은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으로 분한다. 이에 관해 김소현은 “공연하며 만났고, 결혼하게 됐다”며 “결혼 후 서로 작품을 함께하지 말자고 말하기도 했었다. 함께 공연하더라도 같은 장면에서 붙지 않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부 페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부부 페어 티켓 없나요?’라는 글도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계셔서 감사하다. 솔직히 저희는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1, 20대 때 알콩달콩한 모습부터 서로 등 돌리기까지 연기한다. 사실 집중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다. 그런데 관객들이 저희 모습을 보며 광대가 승천하신다고 하더라. 의아했고 신기했다. 집중이 안 될 거로 생각했는데 그 인물로 보여서 다행이다. 차기작으로 또 상대역 섭외가 들어왔는데 감사하지만, 당분간은 숙고하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들이 정말 많이 우시더라. 감사하고 신기했다”며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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