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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다시 시작하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비서로 인정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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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를 비서로 인정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말다툼을 벌이는 정록(이동욱 분)과 진심(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록은 진심이 서류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차갑게 굴었고 진심은 정록에게 "혹시 여자를 싫어하냐"고 물었다. 이에 정록은 "여자 완전 좋아한다. 단지 오진심 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이라고 받아쳤다. 충격 받은 진심은 "여자를 그렇게나 좋아한다니까 충고 좀 하겠다. 성격 좀 고쳐라. 그렇게 까칠한 성격을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줄 알았던 서류는 윤혁(심형탁 분)이 잠시 가지고 갔던 것. 정록은 진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진심은 "이미 상처는 다 줘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고 화를 풀지 않았다.

한편 세원(이상우 분)은 청주지검에서 다시 서울지검으로 올라왔다. 옛 연인이었던 여름(손성윤 분)과 세원은 2년 만에 다시 마주치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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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진심은 로펌 식구들이 준비한 환영식에 참석했고 술을 조심하라는 매니저의 걱정처럼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뒤늦게 환영회에 온 정록을 발견한 진심은 이야기 좀 하자며 정록에게 달려들었고 정록은 슬쩍 피했다.

이에 진심은 대차게 넘어졌고 진심은 정록에게 자신을 패대기친 것이냐며 화를 냈다. 집으로 돌아온 진심은 창피함에 몸부림을 치며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겠다"고 정록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다음날 로펌 직원들은 모두 정록에게 왜 잡아주지 않았냐고 한 마디 씩 했다.

정록과 마주친 진심은 "오늘부터 완벽한 비서가 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각오를 드러냈고 정록은 "어제는 술이 과하셨다. 보기 좋지 않다.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사과대신 충고를 해 진심을 또 화나게 했다.

정록은 의뢰인과의 약속으로 외출을 하며 진심에게 밥을 같이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심은 매니저 혁준(오의식 분)에게 쌀국수를 사다달라고 해 차 안에서 먹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정록은 진심이 혼자서 밥을 못 먹어서 밥을 안 먹는 것 같다고 말하는 직원들의 말을 듣고 진심에게 쌀국수를 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다. 진심은 깜짝 놀라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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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내선연결부터 커피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록은 직원들이 하는 스캔들과 지라시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진심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다음날 매니저가 지방 출장을 하는 바람에 혼자 운전을 하고 오다가 사고를 내는 위기에 처했다.

진심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정록이 등장해 상황을 무마시켰다. 정록은 출근하는 길에 진심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보고 도와준 것. 정록은 "병원 안가도 되냐"고 물었고 진심은 "감사하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록은 진심에게 처음으로 대법원 판례를 찾아달라는 일을 주었고 진심은 판례를 찾는 것에 더해 대학시절 모의 재판에서 들었던 미국 사례까지 찾아 정록을 놀라게 했다. 정록은 늦게까지 야근을 했고 진심 역시 정록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다.

정록은 진심에게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진심은 왜 자신에게 잘해주냐 정리해고 당하는 거냐고 불안해 했다. 정록은 진심을 배려해 사람이 없는 곱창집으로 데려갔고 진심의 속마음을 들으며 이해하게 됐다. 정록은 진심에게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다 잠깐 있다 떠날 사람이라고 귀찮아한 것이 사실이다.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한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악수를 청했다.

진심은 기뻐하며 "저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정록에게 악수를 하러 가다가 발을 헛디뎌 정록에게 안기게 됐다. 정록은 "저 이번에는 안 피했다"고 강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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