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플레이] '진심이 닿다' 유인나X이동욱, 독설 오가는 까칠한 첫 만남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진심이 닿다' 유인나와 이동욱이 까칠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연출 박준화)'에서는 오윤서(유인나)가 권정록(이동욱)의 비서로 첫 출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자숙 중이던 배우 오윤서는 복귀작을 위해 '얼웨이즈 로펌' 권정록 변호사의 비서로 일하게 되었다.

첫 등장부터 화려한 의상으로 연예인 티를 낸 오윤서에 권정록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오윤서는 다른 직원들과 달리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권정록의 모습에 되레 당황하며, "저 모르세요? 오윤서인데. CF에도 많이 나왔는데"라고 CF 속 자신의 모습을 직접 재현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하지만 권정록은 무덤덤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이어 정색한 채 오윤서에 "첫 번째는 출근시간 엄수. 두 번째는 퇴근 시간 엄수"이라 권정록 비서가 지켜야 할 룰을 정했지만, 오윤서는 오히려 "비서요?"라 반문하며 의아해했다.

오윤서의 좌충우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내선 전화 연결을 하지 못하는 건 물론 복사도 어려워 했다. 불편한 복장에 떨어진 종이까지 줍지 못했다. 이런 오윤서의 모습에 권정록의 까칠함은 더해만 갔다.

계속해서 까칠하게 구는 권정록에 오윤서는 결국 폭발해 따졌다. 하지만 권정록은 "말 나온 김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쪽처럼 일을 가볍게 보는 분은 솔직히 반갑지 않습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어 화가 나 소리치는 오윤서를 향해 "잠시라도 제 비서로 있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일단 복장부터 제대로 하시죠. 아니면 3개월 동안 그냥 놀다 가시든지"라며 독설을 날렸다.

오윤서는 분함을 이기지 못해 화장실에서 발을 구르다 한 마디 더하려 사무실로 돌아갔지만, 통화 중인 권정록의 "한마디로 구제불능"이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둘째날은 설욕을 만회하려는 오윤서의 해맑은 노력이 이어졌다. 하지만 실수연발로 권정록과 여전히 냉전기를 이어가는 와중, 방송 말미 밀착한 채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에 유인나-이동욱의 핑크빛 기류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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