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윤세아 “김병철, 실제로는 여유+온화+배려 多” [M+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배우 윤세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병철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사진=스타캠프 202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윤세아가 ‘SKY 캐슬’에서 김병철과 부부 호흡을 이뤘다. 이들은 실제 결혼한듯한 완벽한 케미를 이뤄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윤세아는 노승혜 역, 김병철은 차민혁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 중 부부로 만나 엄격하면서도 코미디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노승혜는 차민혁에게 긴장하고 기가 죽어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로의 역할이 반대됐다.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실제로 무섭지는 않고 여유롭고 온화한 분이다. 여리고 배려도 많이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난 계속 긴장 상태였고, (부부 관계에서) 눈을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정말 좋았다.”

김병철은 윤세아와 촬영 내내 불편한 지점이 없는지 확인했다. 윤세아는 두 사람의 관계가 ‘SKY 캐슬’ 내에서 가장 부부 사이가 좋지 않지만, 두 사람의 뛰어난 호흡으로 분위기가 변했다고 전했다.

MBN

배우 윤세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병철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사진=스타캠프 202


“사실 우리는 사이가 제일 좋지 않은 부부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김병철 선배님의 인간미가 얹어져서 좋아 보이는 것뿐이다. 집 디자인도 보면 우리 집이 가장 어둡고 딱딱하지 않나. 다른 집도 보면 알다시피 집에서 그 가족의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윤세아는 일명 ‘아갈대첩’이라고 불리는 부부 난투극 장면에서도 행복감을 느꼈다. 오나라는 애드리브를 환상적으로 해냈으며 차민혁은 내내 자신이 거부하던 세리가 욕을 먹는 상황이 오자 자연스레 노승혜, 차세리의 편을 들며 나섰다. 이 부분에서 그는 가족의 뭉쳐짐을 느꼈다.

“당시 액션 애드리브가 많았다. 그날 대사도 워낙 많고 또 (이)태란 언니는 감기에 든 상태였다. 굉장히 힘든데도 다들 신나게 싸우더라. 나중에 김병철 선배님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나. 그 순간 정말 용서가 되고 사람이 이렇게 멋있을 수 있나 싶었다. 부부가 공공의 적을 만나니 이렇게 좋구나,란 생각도 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