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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팀 첫 월급 31만원’ 이강인, 발렌시아 역사를 쓴다 (西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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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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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다. 17세에 발렌시아 1군으로 승격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등번호는 16번. 스페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1군 승격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B팀이 아닌 1군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며,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24억원)다.

이강인은 2018년 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발렌시아 1군 무대를 밟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을 발렌시아 미래로 평가했고,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에 중용했다. 이강인은 코파델레이 6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하며 발렌시아 승리에 일조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도 밟았다.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크로스를 공급했다. 리그 21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동료들과 호흡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이강인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매체는 “10세에 한국을 떠나 스페인에 입성했다. 7년 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가 됐다. 17세 이강인은 코파델레이에서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했다”라고 설명했다.

헤타테전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마르카’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았다. 창의적이고 정확한 패스를 했다”라면서 “이강인은 언젠가 1군 무대에 뛸 거란 희망을 품고 살았다. 언어로 혼란이 생겼지만, 이제는 과거의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스 팀 첫 계약에 월급 250유로(약 32만원)를 받았다. 모든 과정을 극복하며 월반에 성공했고, 바이아웃 8000만 유로 선수가 됐다. 매체도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다. 역사가 시작됐다”라며 크게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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