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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N컷]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엘리야, 독기 눈빛…비극적 독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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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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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황후의 품격' 최진혁과 이엘리야가 '비극적 독대'를 선보인다.

최근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각각 나왕식/천우빈 역과 민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천우빈은 3개월 시한부라는 위태로운 상태 속에서 '황실 붕괴'라는 복수를 가속화하고, 궁인 신분으로 다시 황실에 돌아온 민유라는 이혁을 짓밟기 위해 살벌한 광기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천우빈(최진혁 분)에 대한 의심을 거듭하는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나왕식을 잡기 위해 친아들인 나동식(오한결 분)을 황실로 데려온 민유라는 나동식이 경호대장 천우빈의 배지를 갖고 있자 의구심을 드리웠던 터. 이어 민유라가 황후 스캔들 조작 사건을 통해 천우빈이 황제와 태후 사이를 넘나드는 이중 스파이로 활약했음을 알게 됨과 동시에, 천우빈의 실체를 증명할 사람이 없다는 추기정(하도권 분)의 말에 놀라는 모습으로 위기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30일 '황후의 품격' 측은 최진혁과 이엘리야가 캄캄한 어둠 사이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일 대 일로 독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천우빈과 민유라가 마주 선 채로 날 선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으로 심상찮은 대면 속에서 천우빈은 충격에 휩싸인 채 울컥하는 눈빛을 내비치지만, 민유라는 두려움 없이 도발하는 눈빛을 장착하며 상반된 자태를 보이고 있다. 과연 민유라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왕식이 천우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천우빈은 민유라의 강력한 도발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감출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진혁과 이엘리야의 '비극적인 독대' 장면은 앞서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밤늦은 시각 촬영이 진행됐다. 기온이 내려간 한겨울 강추위도 아랑곳없이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촬영할 위치에 선 채 그대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면에 빠져들어 열연을 펼쳤다. 또한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 합을 맞춰가던 두 사람은 천우빈과 민유라의 감정 변화를 놓지 않으려 진지하게 의논을 거듭하는 등 촬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더욱이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상당히 많은 대사 분량에도 불구하고 NG 한번 없이 감정이 요동치는 천우빈과 민유라의 심리상태를 고스란히 표현해 극찬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각별한 연기 투혼을 불사른 두 사람으로 인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이 만들어졌다고.

제작진 측은 "천우빈과 민유라가 그동안 중첩되어 온 거짓과 불신, 의심과 분노를 터트리는 위기일발 상황의 장면"이라며 "소름 돋는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 이 장면을 통해 천우빈과 민유라의 운명이 어떻게 뒤바뀌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 39, 40회분은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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