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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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재협상을 위해 EU(유럽연합)을 조만간 방문할 것을 공식화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영국 하원의회에서 열린 '플랜B'에 대한 토론과 표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 총리는 수정안 표결에 앞서 "중대하고 법적인 구속력을 얻기 위한 변경을 위해 2월 13일 이전에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그 때까지 협상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영국 의회는 2월14일에 한 번 더 표결의 기회를 갖게 될 것"며 "이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또 한 번의 시도 절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플랜B'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으며 존 버코우 하원의장은 의원들로부터 제시된 수정안들 가운데 7개의 수정안을 상정시켰다.
1시55분, 메이 총리는 각 수정안에 대한 토론 시작을 알렸고 토론은 7시까지 지속됐다.
7시에 열린 투표 결과 총 7개 수정안 중 5건은 부결, 2건은 가결됐다. 가결된 것은 '백스톱'(안전장치)에 대한 대체 협정 마련, 노딜 브렉시트를 의회가 거부토록 하는 내용 등 2건이다.
이를 토대로 메이 총리는 EU와 재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EU는 그동안 줄곧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터라 메이 총리와 EU와의 만남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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