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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SKY 캐슬’ 조재윤 “17회 대본 유출? 오히려 플러스 요인” [M+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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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조재윤이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SKY 캐슬’ 대본 유출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안윤지 기자] ‘SKY 캐슬’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17회 방영 전, 대본 유출 사고가 일었다. 배우 조재윤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 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1회 방영 당시 1.7%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회차가 거듭날수록 시청률은 점점 상승했고 현재 전국 시청률 23.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합편성채널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조재윤은 극 중 우양우 역으로, 진진희(오나라 분)의 남편이다. 그는 주남대 출신한테 묘한 우월감과 소외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으며 강준상(정준호 분)을 사수로 모시고 있다.

“처음에 (시청률이) 1%라는 사실에 실망감이 컸다. 우리는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요일 밤에 드라마가 끝나고 갑자기 기사가 올라오고 반응이 뜨겁더라.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는 연신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인터뷰에 임했다. 현재 출연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촬영 당시에도 인기를 실감했다고.

“‘커피프렌즈’ 촬영 때문에 지방 몇 군데를 돌아다녔다. 예전 같으면 날 보고 ‘배우다’ 정도로 알아보셨는데 이제는 ‘우양우다’라고 하더라. 정말 산속에 있는 시골 슈퍼에 있는 어머님이 날 알아봐서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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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조재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SKY 캐슬’은 그의 말대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현재 유행어부터 시작해서 대사 한 줄있는 단역 배우까지 집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찬물을 얹은 사건이 있었다면 최근 발생했던 대본 유출 사건이었다. 이는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큰 이슈였다.

“난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되고 있는데 누군가 감사한 분이 기름을 더 부은 것이다. 사실 대본을 유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 드라마 스태프, 매니저까지 포함해 대본을 받는 사람은 200명이 넘는다. 나쁜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대본 유출이 됐다라는 건 그만큼 사랑받고 관심이 있다는 것이기에 플라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SKY 캐슬’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이 매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을까.

“정확하게 28.2%가 나왔으면 좋겠다. 잘 살펴보면 안보던 사람도 마지막 회는 보는 것 같다. ‘그동안 너네 열심히 찍었다’라면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는 것 같다. 19부까지 정확한 결말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20부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니까 28.2%를 기대해본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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