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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효민 “망해도 앨범 낸다는 말, 이젠 상처 안 받아요” [M+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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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이 신곡 ‘으음으음(U Um U Um)’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MBN스타 신미래 기자] 가수 효민이 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효민은 연예인이 아닌 인간 효민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자신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효민은 지난 20일 신곡 ‘으음으음(U Um U Um)’을 공개했으며, 오는 2월에는 새 앨범 발매 예정이다. 10년 동안 가수,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한 그는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신이 느낀 감정 혹은 경험담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제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지 않나. 제 친구들은 취업, 결혼 등 이제 시작이더라. 제 또래는 뭔가 시작이 되는 시기인데 저는 벌써 10년을 했고, 다음에 뭐하지를 생각하는 게 슬펐다. 솔직히 계약 끝나고 저는 좀 쉬고 싶긴 했다. 몇 십년동안 달려왔고, 심리적인 휴식기가 작년에 처음 온 거였다. 조금만 내려놓고 쉴까 싶었는데, 나중에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그래서 앨범을 내게 됐다.”

휴식기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이러한 고뇌들도 노래할 때만큼은 잊게 된다고. 무엇보다도 그는 대중에게 각인될 만한 솔로 활동을 하고자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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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이 신곡 ‘으음으음(U Um U Um)’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까지 각인시킬만한 활동해본 적 없다. 심지어 ‘망해도 계속 나오네’라는 말을 듣는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활동한지 꽤 됐기에 이런 말에 대해서는 상처 받지 않는다. 다만 많은 분들이 나중에 제가 음악에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대대적인 활동 아니더라도 꾸준히 음악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음악 활동뿐 아니라 유튜브, 뷰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라는 효민. 10년의 활동 중 힘든 시간도 있었던 그는 새 발걸음을 내딛기 전 다시 한 번 자신을 일깨우는 태도를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진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 믿지 않으려고 한다. 실수에 있어서 충분한 반성, 극복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흐지부지 잊힐 거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자신에게도 좋지 않고, 그것을 불편했을 사람에게도 불편할 거다. 좋은 일을 해도 마찬가지다. 영광의 순간, 잘한 일이 있을 때는 충분히 인정받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활동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작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바라고 있고, 제 목표이기도 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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