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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조재윤 "'SKY 캐슬' 신드롬 비결은 팀워크..'찐찐' 내가 만들었다" [Oh!커피 한 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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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조재윤이 'SKY 캐슬'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재윤은 25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라운드 인터뷰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오나라에 대해 "오나라 씨가 어떻게 하면 저희 캐릭터가 밉상이 되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제가 '찐찐'이라는 애칭을 만들어냈다. 우리 가족은 뭔가 '찡찡'거리는 모습이 있으면 귀여울 거라고 생각해 물어보니까 좋다고 하더라. 너무 애칭이 많이 나오면 거부감이 들까 봐 자연스럽게 녹였다. 반응이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조재윤은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준 정준호에 대해 "준호 형이 먼저 다가와 줘서 참 고마웠다"면서 "준호 형이 진짜 코믹 연기를 잘 한다. 그리고 윙크를 자주 한다. 그러면 순간 저는 속으로 '왜 하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대로 가니까 저도 리액션을 한다. 그래서 19, 20회에 색다른 윙크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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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자신이 맡은 극 중 우양우 역에 대해 "우양우만 집안 설정이 나오지 않았다. 우양우도 3대째 의사가문 집안의 아들인데 큰 사고 일으키지 않고 알아서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 의대에 갔다.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다 맞선으로 진진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조재윤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팀워크인 것 같다"면서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 '영화는 감독의 작품'이라고 말하는데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작 전 포스트 단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잘 된 작품은 되돌아보면 배우, 감독, 작가, 스태프들이 자주 모인다. 촬영하는 내내 호흡이 잘 맞은 거다"라고 'SKY 캐슬' 인기 요인을 분석해 이해를 돕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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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선 염정아 누나가 너무나 잘 해주셨고, 작가님, 감독님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감사한 분이 두 분 있는데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이다. 이 작품이 잘 될 수밖에 없는 일련의 과정인 커뮤니티를 두 분이 어떻게 만들어주셨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촬영 감독님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함께하신 분이다. 촬영장에서 힘들 때가 감독님들이 빠른 결정을 잘 못하고 화를 잘 내실 땐데 아무래도 감독님들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 촬영 감독님이 힘이 세지는 경우가 있다. 촬영 감독님이 화를 내시면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번 드라마의 촬영 감독님과 감독님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말할 때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바라보며 정말 따뜻하게 말씀하셨다. 그런 수평적인 구조다 보니까 촬영장이 너무나 즐거웠다. 거기다 촬영이 밤 12시를 안 넘긴다.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그런 게 완벽해서 이 드라마가 비지상파 드라마 부문에서 한 획을 그은 게 아닐까 싶다"라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두가 궁금해하는 마지막 시청률에 대해선 "마지막 대본이 좀 늦게 나왔다. 작가님이 그만큼 고심하셨다. 저도 마지막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28.2%가 목표다"라는 포부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분이 22.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세운 'SKY 캐슬'은 오늘(25일)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 생중계로 인해 결방하며, 오는 26일 밤 11시 19회가 전파를 탄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nahee@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재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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