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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불확실성 여파…새로운 사업중심지로 네덜란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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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브렉시트로 사업본부 옮기려는 250여개 기업과 접촉"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오는 3월 2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앞둔 가운데 네덜란드가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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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오는 브렉시트(PG)
[정연주,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네덜란드 정부는 23일 현재 25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회사들과 브렉시트 이후 사업근거지를 네덜란드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거대 전자업체인 소니는 최근 또 다른 일본계 전자업체인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오는 3월 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유럽 사업본부를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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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네덜란드로 유럽본부 이전 발표한 일본 전자업체 소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네덜란드 외국인 투자청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2월에 (네덜란드로 사업기반을 옮기는 기업의) 최종적인 숫자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네덜란드로) 사업기반을 새로 옮기면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브렉시트 때문에 사업의 근거지를 네덜란드로 옮기려는 250개 이상의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사업근거지 이전을 위해) 접촉하는 기업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2017년엔 80개였으나 2018년엔 150개, 지금은 250개 이상"이라면서 "현재 영국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고, 이상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소니처럼 개별 기업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2월 중순에 브렉시트 때문에 영국을 떠나 네덜란드로 옮긴 기업 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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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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