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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베트남은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기적을 만들며 8강에 올랐다.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내일 일본전은 정말 우리 베트남으로서는 위기고 기회다. 그만큼 일본이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특징은 예선전과 16강전의 선수 구성이 90%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팀 전체가 안정화됐다. 또 하나는 내가 16강전 사우디전을 보러갔는데 깜짝 놀랐다. 선수들이 소속된 팀이 모두 유럽팀이라 놀랐다. 그만큼 일본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팀이다. 어쨌든 우리는 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기 위해 한 번의 도전이 필요하다. 힘차게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 일문일답.
-일본전.
내일 일본전은 정말 우리 베트남으로서는 위기고 기회다. 그만큼 일본이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특징은 예선전과 16강전의 선수 구성이 90%가 바뀌었다. 그 정도로 팀 전체가 안정화됐다. 또 하나는 내가 16강전 사우디전을 보러갔는데 깜짝 놀랐다. 선수들이 소속된 팀이 모두 유럽팀이라 놀랐다. 그만큼 일본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팀이다. 어쨌든 우리는 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기 위해 한 번의 도전이 필요하다. 힘차게 도전해보겠다.
-위기이자 기회.
일본은 적극적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고 우리는 그걸 막느라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본이 모든 전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선수로서 한일전 뛰었는지.
선수 생활 때 화랑과 충무가 대표팀에 있었는데 충무에 오래 있었고, 화랑에는 잠깐 있었다. 한일전에 교체로 들어가 잠깐 뛴 경험이 있다. 내 조국은 한국이지만 베트남 감독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한국과 일본의 관심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는 것이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역할을 착실하게 하는 게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계속 집중하겠다.
-감독으로서 성장.
내가 부임한지 이제 14개월이다. 작년은 내 개인적, 베트남 팀이 예상 외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는 기적 같은 한 해를 보냈다. 그런 결과가 감독 혼자가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목표를 갖고 함께 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영진 코치가 곁에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 또 베트남축구협회 등 여러 가지가 있어 예상 외 결과를 얻었다. 나 혼자 힘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었다.국내 있을 때는 갈 때가 없었는데 베트남에 와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기회를 준 베트남에 항상 감사드린다. 재직할 동안 내 축구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 그게 베트남에 대한 보답이고 책임감이다.
-베트남의 아카데미 시스템.
지금 우리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전체적으로 유소년 시스템을 보면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몇몇 구단과 아카데미는 잘 갖춰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준화 되지 않았다. 아직 베트남은 시스템이 평준화 되지 않고, 높은 질의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카데미가 성인팀에 영향을 줬는지.
그렇다. 작년 기록에 나와있다.
-일본은 베트남에 작년에 처음 졌는데.
나는 일본 대표팀 감독님을 교류는 없지만 잘 알고 있다. 아주 일본에서도 젊은 지도자 중 유능한 지도자라고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대표팀 감독 전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호텔에 있었다. 교류는 없었지만 많은 한국 지도자에게 들어보면 머리도 좋고, 전술적으로 리그 우승 경험도 있다. 그 1패로 감독을 평할 수 없다. 능력이 있는 감독이고 아주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목표.
우리가 스즈키컵이 끝나고 아시안컵에 왔을 때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다. 와일드카드로 통과를 했기 때문에 1차 목표는 달성했다. 그걸로 어느 정도 성과는 보였다. 팀의 전력이 몇 일 만에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일본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갖고 있는 팀과 우리 선수들이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경기 경험이 성장에 좋은 뒷받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란과 이라크 그리고 일본.
이란과 이라크는 중동 팀이다. 일본은 경기 형태가 약간 다르다. 이란과 이라크의 경기 부분이 분명히 일본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경험이 일본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볼 때 우리가 이길 확률은 적지만 나와 우리 코칭스태프는 일본을 이기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은 일본과 경쟁에서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가 분명히 하고 있다. 끝까지 싸우겠다.
-일본전에서 준비가 됐는지.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과 만나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은 어느 경기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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