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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자친구' 박보검, 연애세포 자극하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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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텐아시아

제공=tvN ‘남자친구’

배우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하는 애정 넘치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남자친구’에서 진혁(박보검)은 수현(송혜교)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다.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수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

◆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예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

지난 11회, 진혁은 수현의 취중진담에 더욱 단단하게 수현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진혁은 행복한 일상이 깨져버릴까 불안한 심정을 고백한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예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고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언제까지나 수현의 근거리 반경 안에서 그를 지키겠다는 진혁의 한결같은 사랑이 드러나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했다.

◆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

지난 12회, 진혁은 견제를 본격화한 우석(장승조)에게 수현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진혁은 자신이 수현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몰아붙이는 우석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고 대응했다. 더욱이 진혁은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며 동화호텔 공동 대표로 부임하며 수현의 곁에 다시 다가서려는 우석을 향한 경고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과거 태경그룹에서 숨 막히는 삶을 살았던 수현을 방관했던 우석의 태도와는 상반된 진혁의 강인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높였다.

◆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지난 14회, 수현 아버지 차종현(문성근)은 진혁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라며 운을 뗀 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고 전해 차종현의 걱정스런 마음을 안심시켰다. 앞서 차종현은 김회장(차화연)의 제안을 거부하고, 합당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수현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던 차종현이 걱정을 덜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믿음직한 대사였다.

◆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지 인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

지난 11회, 진혁은 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진혁 아버지(신정근)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진혁은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라고 밝혔다. 이후 진혁 아버지는 확신에 찬 진혁의 눈빛을 보고 이내 걱정이 흐려진 듯 미소를 지어 보여 이목을 끌었다. 수현에 대한 진혁의 굳건한 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진혁과 진혁 아버지 사이의 단단한 믿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

지난 14회, 진혁은 수현과 자신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 어머니(백지원)에게 깊어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걱정스럽다는 진혁모의 말에 차분히 진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 자신은 이미 쉽게 변하지 않을 단단한 사이가 됐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남자친구’에서는 수현이 진혁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혁은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수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한결같이 표현했다. 진혁이 이별을 결심한 수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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