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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영웅' GK 당반럼, "박항서 선생님,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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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승부차기에서 요르단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베트남을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끈 당반럼이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 밤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알-마크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요르단에 선제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는 쉽게 가려지지 않았고, 양 팀은 승부차기에 나섰다.

요르단은 두 번째 키커 바하 세이프와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가 차례로 승부차기를 실축했고, 베트남도 네 번째 키커 쩐밍브엉이 실축했지만, 마지막 키커로 나선 띠엔쭝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차기에서 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베트남의 8강 진출을 이끈 골키퍼 당반럼은 박항서 감독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당반럼은 베트남 매체 '봉다'를 통해 "박항서 선생님(감독)은 항상 나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주신다"면서 "그의 믿음에 감사하다"며 박항서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 후에도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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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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