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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아스널에 완패' 첼시, 이과인이 필요했던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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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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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엔 믿을 만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곤살로 이과인 영입을 기다리는 이유다.

첼시는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에서도 완패였다. 경기 점유율만 보면 첼시가 주도한 것처럼 보인다. 첼시는 무려 64.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하고 경기를 마칠 정도로 부진했다.

안방에서 힘을 주고 나선 아스널의 압박이 워낙 거셌다. 압박에 대처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첼시가 섬세하게 공을 돌리며 어느 정도 주도권을 잡은 것도 사실. 하지만 주도권을 잡아 아스널에 공세를 펴는 것 자체론 해결된 것이 없어다.

무엇보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윌리안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전형적 공격수 없이 공격을 펼치는 것은 한계가 뚜렷했다. 아자르가 자주 측면과 후방으로 돌아나오면서 공을 받아줬다. 하지만 아자르가 움직이고 나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다. 전체적인 '높이'도 지나치게 낮아서 크로스는 땅볼을 주로 활용하면서 형태도 단순해졌다.

영국 공영 매체 'BBC'도 "낱낱이 밝혀진 첼시의 스트라이커 필요성"이라면서 공격수 부재를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상세하게는 "첼시의 문제는 최근 경기에서 익숙한 것이었다. 아자르가 '가짜 9번'으로 뛰었지만 깊은 곳까지공을 찾으러 내려와야 했다. 지루가 투입된 뒤에 더 넓은 위치에서 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페널티박스 안에 너무 적은 선수만 있었다. 아스널의 선수들이 모여 인사적인 수비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AC밀란에서 뛰는 곤살로 이과인 영입 확정이 시급한 이유다. 영국 일간지 '미러'를 비롯한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과인이 런던에 도착해 첼시와 이적 과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인은 2015-16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아래에서 리그 36골을 기록해 세리에A 기록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머무르면서 경기하는 전형적인 9번이다. 6000만 파운드(약 860억 원)를 주고 영입한 알바로 모라타가 부진한 가운데 이과인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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