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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팝업TV]"다시 웃어줘요" '황후의 품격' 신성록, 폭군→사랑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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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신성록이 장나라에 대해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이혁(신성록 분)이 오써니(장나라 분)를 증오하던 마음을 완전히 사랑으로 바꾼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은 늦은 시각, 써니가 천우빈(최진혁 분)과 함께 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꼈다. 이혁은 써니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난 너랑 이혼 절대 안 할거다"라고 말하며 소리쳤다. 이 때, 천우빈은 이혁을 막아내며 "황후마마를 놔달라. 저 황후마마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써니가 예상치 못하게 천우빈의 뺨을 때리며 "나는 아직 황제의 여자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예상치 못한 써니의 반응에 천우빈은 당황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써니의 계획이었던 것. 써니는 이혁의 마음을 얻어 황실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사실을 천우빈에게 알렸다.

태후(신은경 분)는 이혁이 써니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불안해했다. 태후는 써니를 궁에서 몰아낼 계획을 세웠다. 태후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리공주(오아린 분)에게 몰래 땅콩을 먹게 했고 그 누명을 써니에게 씌웠다. 아리의 생모 서강희(윤소이 분)는 아리의 목숨을 걸고 일을 벌인 태후에게 화가 났다. 태후는 아리가 "죽지 않았으면 되지 않냐"고 태연히 말했다. 결국 서강희는 태후에게 소리치며 "후회하실 거다"라고 말하며 태후에게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강희는 바로 이혁에게 가 "소현황후의 죽음이 모두 태후마마의 계략이었다. 소현황후는 평생 폐하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충격을 먹은 이혁은 한참을 서 있었다. 다음날, 이혁은 소현황후의 유골함을 껴안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죽인 황제이면서도 어머니인 태후에게 휘둘리기만 했던 이혁의 슬픔이 전해지는 장면이었다.

결국 이혁은 각성했다. 더 이상 어머니인 태후에게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 먹은 것. 이혁은 써니가 아닌 태후가 아리공주를 위협했다는 증거를 가져와 "황후에게 사과해라. 이번엔 절대 태후마마 뜻대로 되게 하지 않을 거다"라고 완강하게 나갔다. 결국 태후는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의 말미에서 이혁은 작가 빈센트 리의 소설 '마지막 스펜서 부인'의 한 장면, 즉 소현황후가 죽는 장면이 묘사된 장면을 읽었다. 이에 태후가 "그만!"이라고 소리쳤고 소현황후의 아버지인 변백호(김명수)가 들어오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겼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혁과 소진공주(이희진 분)각자 좋아하는 상대인 써니와 천우빈에게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끝없는 긴장감 속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하였다.

한편, '황후의 품격' 34회는 잔인하기만 했던 이혁이 써니를 끝까지 지키기로 마음먹으며 변화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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