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극적으로 2019 아시안컵 16강에 합류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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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경고 2장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고서야 웃을 수 있었던 베트남이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A~F조의 1, 2위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나머지 자리를 각 조의 3위 가운데 성적 상위 4개 팀이 채운다. 이들의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추첨 순서로 매긴다.
A조의 바레인이 승점 4로 각 조 3위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고 C조 키르기스스탄과 F조의 오만이 나란히 승점 3, 골득실 0으로 뒤를 이었다.
D조의 베트남은 E조 레바논과 승점(3)·다득점(4골)·골득실(-1) 모두 동률을 이뤘다. 결국 이들의 운명은 페어플레이어서 갈렸다.
페어플레이 점수제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도 순위를 가리지 못할 때 적용하는 방식이다. 제도를 살펴보면 경고 1장 당 -1점을 부과한다.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면 -3점이 된다. 경고 누적이 아닌 바로 퇴장 시 역시 -3점이다. 다만 경고 1회를 받고 바로 퇴장 시에는 -4점까지 받게 되고 경고를 적게 받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게 된다.
베트남과 레바논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이 경고 5장, 레바논이 7장을 받으면서 베트남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경고 2장이 가른 운명이다.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덕에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타게 된 베트남. 이들은 이제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요르단을 상대로 2007년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재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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