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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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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예멘 2-0 완파 '16강행 햇살'[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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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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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예멘을 완파하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예멘과의 경기에서 응우옌 꽝하이의 왼발 프리킥 골과 응옥 하이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라크, 이란에 2연패 후 1승을 올린 베트남은 승점 3점을 확보, 조 3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에게는 귀중한 승리였다.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최근 이어지던 아시안컵 연패 행진을 '4'에서 끊었다. 또 지난 2007년 7월 UAE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6경기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특히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베트남이 승점 3과 함께 골득실을 -1까지 낮추면서 6개조 각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 중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조 3위 바레인이 16강을 확정해 이제 와일드카드는 3장이 남은 상황이다.

베트남은 이날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꽁 푸엉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판 반 둑, 훙둥, 쯔엉, 꽝하이를 2선에 넓게 포진시켰다. 수비라인은 퐁 홍 두이, 도안 반 하우, 응곡 하이, 부이, 응우옌 쯔롱 호앙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당 반 램이 꼈다.

베트남은 피지컬과 개인기의 예멘에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맞섰다. 베트남은 전반 17분 골키퍼 반 램이 공중볼을 놓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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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38분 꽝 하이의 프리킥 슈팅 한 방에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예멘 수비 압둘라브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꽁푸엉에 반칙을 범했고 이렇게 얻은 프리킥을 꽝 하이가 수비벽 사이로 통과하는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판 반 둑이 페널티 지역에서 알 구마에이의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자 이날 주장 완장을 찬 응옥 하이가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예멘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2분 알 사로리의 날카로운 슈팅이 살짝 빗나가기도 했다. 경기 막판에는 쉬지 않고 베트남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잘 갖춰진 베트남의 수비 조직을 끝내 벗겨내지 못했다. 결국 예멘은 이번 대회 무득점으로 퇴장하게 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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