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정우영 "중국전,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우승위해 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아부다비(UAE)=뉴스1) 김도용 기자 = 벤투호의 주전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앞선 2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개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정우영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청용(보훔)이 감기 초기 증세를 보여 컨디션 관리를 위해 교체를 요청, 정우영이 대신 나섰다.

정우영은 "다들 알다시피 중국전은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지난 2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충분히 보완하기 위해 훈련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승점 3을 가져와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경기에서 한국은 대회 첫 출전국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각가 1골씩을 넣는데 그치면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지만 찝찝함이 남았다.

정우영은 "지난 2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실점을 했고 우리가 추구한 플레이를 했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앞으로도 이런 축구를 할 것이라는 소신이 강하다. 흔들리지 않고 우리 축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적인 면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조별예선에서 문제가 나타난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결승까지 앞으로 5경기가 남았다.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걱정하기보다 환경에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우영은 "중국의 지난 2경기를 토대로 분석하고 준비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전술가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 여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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