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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일문일답] 벤투 감독 "손흥민, 훈련 보고 중국전 출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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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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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뉴스1) 김도용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중국전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지난 1개월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우리의 경기 내용이 달라 질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협의로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하기로 한 손흥민은 중국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뒤늦게 대표팀에 가세했다. 손흥민은 팀에 합류 한 뒤 아직까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은 앞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승점(6점)은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골득실은 +2에 그쳐 중국(+4)에 밀린 2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해야 조 1위를 차지, 이후 수월한 일정을 보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 모두 의욕적으로 조 1위를 원하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중국은 물론 좋은 팀이다. 특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경험이 많고 아시아 축구를 잘 안다.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위험이 있어도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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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우영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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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중국전을 앞둔 각오는.
▶팀에 부상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조 1위를 향한 열망이 강하다. 중국은 좋은 팀이다. 특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경험이 많고 아시아를 잘 안다. 중국은 무승부만 해도 1위를 할 수 있다. 반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위험이 있어도 우리가 원하는데로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할까. 손흥민의 컨디션 여부.
▶손흥민은 지난 1개월 동안 연속으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손흥민이 뛰면 한국의 전술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아도 우리 전략이나 목표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미 16강에 올랐는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 있나.
▶내일 경기에서 변화가 있다면 선수 개개인에게 휴식을 주기보다는 전략적인 선택일 것이다. 잘 알겠지만 오른족 풀백은 이용의 징계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손흥민 출전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선발 명단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16강에 진출했지만 우리가 얼마나 대회에 우승하고 싶은지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싶다. 2위보다 1위가 낫다.

-중국의 우레이가 뛰지 못하는데 이로 인한 전술적 변화가 있는지.
▶크게 염두하지 않고 있다. (우레이의 결장은) 중국 팀에 문제가 될뿐이지 한국에는 큰 영향이 없다. 나는 오직 한국의 상황을과 어떤 경기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지배를 하면서 공격을 잘 해야 이길 수 있다.

-리피 상대로 어떤 대응을 할 생각인가.
▶중국은 좋은 선수, 좋은 감독을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략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결과를 가져오도록해야 한다. 전술적인 큰 틀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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