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TALK] 정우영, “1, 2차전 문제? 지금 나오는 게 낫다”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정우영이 최근 경기에서 나온 문제점들에 대해 결승전보다 이른 조별리그에서 나오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중국은 승점 6점, 골득실 +4로 조 1위, 한국은 승점 6점, 골득실 +2로 조 2위다. 이번 경기에서 조 1위가 결정된다.

현지 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5시 15분 한국은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정우영이 참가했다.

먼저 정우영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다. 앞선 2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훈련,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팬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셨지만 그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전에 어떻게 해야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또 상대적인 스포츠다. 1, 2차전에서 보여줬던 압도해야 하고 다득점을 해야 하는 경기였을 때와 강팀을 상대할 때 심리적인 차이점도 크다. 우리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다득점을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일단 무실점 경기와 우리가 해왔던 축구를 어떤 상황이든 바꾸지 않고 한다는 확신이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해도 흔들리거나 믿음이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오히려 적응, 컨디션적인 부분의 문제점이 조별리그에서 나오는 것이 낫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확신하고 있다. 걱정보다는 호흡적으로, 적응면에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년 동안 중국에서 뛰었고 다들 아는 얼굴이다. 하지만 중국을 떠난지 2-3년이 지나 그동안 슈퍼리그를 보지 않아 대표팀 선수들도 많이 바뀐 것 같다. 1, 2차전 분석을 토대로 생각하고 있고, 리피 감독은 전술가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많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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