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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부다비 NOW] ‘여우’ 리피의 우레이 결장 예고, 믿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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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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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우레이의 결장을 예고했다. 여우의 한 마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중국은 승점 6점, 골득실 +4로 조 1위, 한국은 승점 6점, 골득실 +2로 조 2위다. 이번 경기에서 조 1위가 결정된다.

여우 리피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여유가 가득했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에이스 우레이에 대한 내용이었다. 최근 어깨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 멀티골을 기록한 그를 기용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앞서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중국 코칭스태프가 우레이의 한국전 휴식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리피 감독은 “우레이는 나의 선수 중 하나다. 아시안컵에 준비됐다. 우리는 잘 준비가 됐다. 그의 소속팀인 상하이 의료팀과 소통을 하고 있다. 모두 그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 그가 뛰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며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을 팀으로 경계했다. 리피 감독은 “중국은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한국전도 중요하다. 승리하면 좋은 정신력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강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나흘 후에 태국과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은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한 외신 기자는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 한국에 대해 질문했다. 리피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 말고도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는 특정 선수를 대비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를 상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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