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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북한, 카타르에 대패…0승 2패 골득실차 -10, 24개국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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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훈련하고 있는 북한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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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북한이 또다시 무너졌다.

북한은 13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2019'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에 무려 6골을 내주며 0-6으로 완패했다. 지난 9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 0-4 패배 이후 2경기 연속 대패다.

북한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알모에즈 알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카타르는 왼쪽 측면에서 아르캄 아피프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알리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2분 뒤 알리가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엔 하산 알 하이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발 뒤꿈치로 돌려놓았다. 전반 막판에는 아피프가 상대 골키퍼인 리명국이 나온 틈을 타 로빙슛을 시도했고, 골문 앞으로 돌진하던 부알렘 코우키가 편안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카타르의 맹공이 이어졌다. 카타르는 알리가 후반 10분과 15분 연속 2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압델카림 하산이 후반 23분 팀의 6번째 골을 넣으며 6-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알리는 한 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아피프도 4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한편 북한은 2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며, E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0승 2패 골득실차 -10은 24개국 중 최하위에 속하는 기록이다. 연이은 대패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북한은 18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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