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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나가토모도 핸드볼 인정, “손에 맞았다…VAR 없어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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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일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일본에게는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로 남았다. 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점수를 올린 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패널티 지역에서 공에 손이 맞았다. 그러나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오만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VAR은 8강전부터 적용되는만큼, 오만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기는 1-0 일본의 승리로 끝났고, 일본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일본 ‘게키사커’는 “판정에 구원받았다”라며 힘겨운 경기를 펼친 일본 대표팀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핸드볼 파울 논란의 중심에 선 나가토모와의 인터뷰도 전했다.

나가토모는 “팔에 맞았다”라고 인정하며 “VAR이 없어서 좋았고 안심했다. 결과적으로 신의 손이 된 것이 다행이다. VAR이 있었다면, 핸드볼이 됐을 것”이라며 “몸을 던졌는데 팔이 남아 있어 맞았다. 조심해야 됐다”고 되돌아 봤다.

이 매체는 “‘중동의 휘슬’에 시달리는 일이 많은 아시안컵이다. 일단 경기를 담당한 말레이시아 심판은 접촉 상황에 대해 세밀하게 휘슬을 불어 총 5장의 옐로우 카드를 줬지만, 큰 판정은 일본 편을 드는 장면이 두드러졌다”라며 판정으로 인한 승리였음을 지적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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