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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 한국체대, 세계 랭킹 25위)이 오는 15일 올 시즌 첫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에 나선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14일과 15일 펼쳐질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정현이 출전하는 1회전 경기는 15일 두 번째로 진행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세계 랭킹 76위 브래들리 클란(미국)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정현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정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떨어졌다.
그는 지난 2일 인도 푸네에서 열린 티타오픈 2회전에서 세계 랭킹 96위 어네스트 걸비스(라트비아)에게 0-2로 졌다.
또한 지난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 1회전에서는 세계 랭킹360위 루빈 스테이덤(뉴질랜드)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무명 선수인 스테이덤에게 덜미가 잡힌 것은 충격적이었다. 특히 정현은 1세트 5-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비록 호주오픈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는 썩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것이 정현의 각오다.
정현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쯤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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