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출구 없어"..'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단단해진 사랑

송혜교, 박보검/tvN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송혜교 분), 김진혁(박보검 분)은 또 한번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차수현은 자신이 왜 좋냐고 묻는 김진혁에게 "김진혁이니까 좋다"며 "세상에 딱 한 사람, 김진혁이니까"라고 답했다. 미소 지은 차수현에게 김진혁은 "오늘따라 같이 있고 싶다. 수현씨 집에 가서 자야겠다. 잠들면 조용히 가겠다"면서 자신을 '인간 수면제'로 칭했다. 두 사람은 서로 "무슨 생각하는 거냐"며 투닥거려 웃음을 주기도.

김진혁은 삐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침대에 눕자 얼른 가라고 말하는 차수현에게 "내가 이렇게 착하게 있는데 억울하다"면서 돌아누워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삐치는 것도 잠시, 김진혁은 행복함을 표했다. 그는 "내 자리 같다. 이제서야 주인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설레지 말고 빨리 자라"며 차수현을 끌어안아 눕혔다.

김진혁은 "이렇게 조금만 있자. 기분 좋다. 매일매일 이렇게 잠들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그런 날 오지 안겠냐"고 물었다. 차수현은 "상상하니까 좋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 박보검/tvN 캡처 © News1

특히 차수현은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우석(장승조 분)이 동화호텔 공동 대표 자리에 앉게 되자,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미안함을 갖게 됐다. 모두 자신의 탓으로 생각한 것.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 화나겠냐. 내가 수현씨 곁에 머물러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했다. 차수현은 "내가 태경에 머물렀던 것, 여전히 태경이랑 전쟁 중인 것. 그게 다 진혁씨가 만든 일인가"라며 그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럼에도 김진혁은 "내 마음이 수현씨 곤란하게 만든 것 같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차수현은 "진혁씨 그 마음이 나한테는 힐링이다"며 "만약 진혁씨가 없었다면 무서워서 안절부절 못했을 거다. 난 진혁씨 덕분에 두려움이 뭔지 희미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진혁을 끌어안고 "사랑해요"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방송 말미에는 차수현이 전 시댁인 태경그룹과 김진혁 사이에서 고심하다 결국 사랑을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전 시아버지의 기일, 김진혁 가족과의 약속이 겹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차수현은 사랑을 선택했고 김진혁은 감동했다. 집앞에서 차수현을 끌어안은 그는 "큰일 났다. 출구가 없다"며 "당신한테서 헤어나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진혁은 눈시울을 붉혔고, 차수현은 눈물을 흘렸다. 위기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지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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