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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연 있었네"…'황후의 품격' 신성록, 점점 정 가는 '나쁜 황제'[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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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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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황후의 품격' 장나라를 향한 신성록의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성록의 슬픈 사연도 공개되며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를 제거하려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와 서강희(윤소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왕식(최진혁 분)은 땅에 묻힌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했다. 시신을 관에 넣은 나왕식은 "모두 죽여버릴 거다. 살려달라고 발악을 하게 만들 거다"라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보던 오써니는 자신의 목도리를 관 안에 함께 넣으며 마음을 나왕식을 위로했다.


오써니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한 이혁(신성록 분)은 오써니와 관계가 진전되었다는 나왕식의 말에 "비결이 뭐냐. 어떻게 그렇게 마음을 빨리 열게 했느냐"라며 질투했다. 질투가 난 그는 다시 한 번 오써니에게 추파를 던졌지만 발길지만 되돌아왔다.


이윤(오승윤 분)은 오써니 어머니의 사망이 황실과 연관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 태후 강씨는 희귀 혈액형인 이혁이 긴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다른 사람이 수혈받아야 할 피를 빼앗아 이혁에게 수혈하게 했다. 이때 피를 뺴앗겨 사망한 인물이 바로 오써니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이에 이윤은 이혁과 태후를 찾아 소란을 피웠다. 태후는 흠칫 놀라면서도 "당연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윤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처음 이 이야기를 들은 이혁은 오써니에게 미안한 감정에 잠시 착잡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누구 하나가 살아야 한다면 나인 게 맞다"라며 합리화했다.


오써니를 제거할 꿍꿍이를 꾸미던 태후는 황실 바자회 주최를 오써니에게 맡겼다. 여기엔 이혁도 참가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누군가 이혁의 스케줄표를 조작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 불안감이 엄습한 나왕식은 경매 물품으로 나온 시계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오써니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예상대로 시계 안에는 폭탄이 있었다. 오써니는 폭탄 파편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혁은 뒤늦게 경매장으로 뛰어들어왔다. 사건이 벌어진 뒤였다. 분노한 그는 배후인 태후를 찾아가 언성을 높였다. 태후가 "황후를 죽이려고 하더니 이젠 사랑이라도 하게 됐느냐"라고 묻자 "황후를 지키고 싶어졌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지금까지 이혁은 천인공노할 최악의 황제였다. 본처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것은 기본이고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의 목숨을 겨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강압적인 부모님 아래서 수많은 상처를 갖고 커온 짠내 나는 성장기가 밝혀지고 오써니를 향한 사랑도 진심으로 변하면서 여론도 달라지고 있다. 이혁과 오써니를 응원하는 시청자의 수도 적지 않아졌다.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이혁. 그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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