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신성록, 신은경에 "장나라 지키고 싶다" (종합)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를 제거하려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왕식(최진혁 분)은 땅에 묻힌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이를 보고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변선생(김명수 분)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갔다.

다음 날 나왕식은 시신을 수습해 관에 넣은 후 "모두 죽여버릴 거다. 살려달라고 발악을 하게 만들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보던 오써니는 자신의 목도리를 관 안에 넣고 "이제 춥지 않으실 거다"라며 함께 슬퍼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고를 숨기려는 이혁의 계략에 자신이 엮여들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태후 강씨는 서강희(윤소이 분)와 함께 오써니를 쫓아낼 모의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껄끄러운 관계지만 협력이 필요했다. 서강희는 이야기를 하던 중 소현황후(신고은 분) 죽음의 배후에 태후 강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는 "이윤(오승윤 분)을 폐하고 아리공주(오아린 분)를 황태녀로 삼아달라"고 요구했다.

오써니를 갑작스럽게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한 이혁(신성록 분)은 오써니를 유혹하는데 거의 성공했다는 나왕식의 말에 "비결이 뭐냐. 어떻게 그렇게 마음을 빨리 열게 했느냐"라며 질투했다. 그는 한 번 더 오써니를 유혹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건 발길질뿐이었다.

오금모(윤다훈 분)의 집에 살던 이윤은 오써니의 어머니가 사망한 경위가 황실과 연관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 태후 강씨는 희귀 혈액형인 이혁이 긴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다른 사람이 수혈받아야 할 피를 빼앗아 이혁에게 수혈시켰다. 이 당시 수혈받을 피를 뺴앗겨 사망한 인물이 바로 오써니의 어머니였던 것.

이윤은 이혁과 태후를 찾아 소란을 피웠지만 태후 강씨는 대수롭지 않아하며 이윤을 돌려보냈다. 이혁은 몰랐던 이야기에 잠시 착잡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누구 하나가 살아야 한다면 나인 게 맞다"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태후는 황실 바자회 주최를 오써니에게 맡겼다. 여기엔 이혁도 참가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누군가 이혁의 스케줄표를 바꿔치기해 참석하지 못했다. 불안감이 엄습한 나왕식은 경매 물품으로 나온 시계에 뭔가 있음을 직감하고 오써니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역시 시계 안에는 폭탄이 있었다. 오써니는 폭탄 파편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혁은 경매장으로 뛰어들어왔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분노한 그는 배후인 태후를 찾아가 화를 냈다. 태후가 "이제 와서 황후를 사랑이라도 하게됐느냐"라고 묻자 "황후를 지키고 싶어졌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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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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