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엔딩신의 진수"…'황후의 품격', 시청자 사로잡은 명품 반전 엔딩 #4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뇌리에 콕 박히는 반전 엔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27, 28회는 수도권 시청률 16.9%, 전국 시청률 16%를 기록, 수목 동시간대 시청률 최강자의 위엄을 또 다시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가 자신을 황실에서 쫓아내려는 태후 강씨(신은경)의 계략에 휘말려 위기에 빠진 가운데, 10년 전 오써니의 엄마가 황제 이혁(신성록)을 살리느라 죽음에 이르게 된, 오써니와 이혁의 비극적인 악연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황후의 품격'은 매회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엔딩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스펙터클하게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임팩트 넘치는 강렬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황후의 품격' 속 명품 엔딩신 4가지를 꼽아봤다.

▲ 오써니를 도와주다 갑자기 서늘하게 눈빛으로 배신한 천우빈

오써니가 힘들어 할 때마다 흑기사처럼 도움을 주던 천우빈(최진혁)의 배신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던 엔딩 장면 중 하나다.

오써니가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의 열애 현장을 잡기 위해 천우빈과 함께 황실 운영 콘도로 달려갔지만, 황제가 묵는다는 방에는 아무도 없었던 상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오써니가 나가려고 할 때 갑자기 기자들이 몰려들어와 오써니와 천우빈의 내연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오써니가 천우빈을 쳐다보는 순간, 천우빈은 "제발 그만하십시오. 황후마마! 저는 폐하를 속일 수 없습니다"는 말을 던지며 섬뜩하게 돌변했다. 그간 황실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묵묵한 버팀목이 돼줬던 천우빈이 이혁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오써니의 믿음을 저버리는 배신 행보를 펼쳐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했다.

▲ 오써니와 천우빈의 갑작스런 포옹, 두 사람을 목격한 황제 이혁

자신을 기만했던 민유라의 작태를 알게 된 이혁은 민유라를 차에 넣은 채 불을 질러 버렸고, 이후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다 천우빈을 찾아 나섰다. 이때 천우빈이 오써니를 끌어당기며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

앞서 이혁은 천우빈에게 "황후를 네 여자로 만들어라"는 명령까지 내리며 다시 돌아온 오써니를 황실에서 쫓아내려고 술수를 부렸지만, 오써니가 아리공주(오아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설핏 웃어 보이면서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 이로 인해 오써니와 천우빈을 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낸 이혁의 모습이 앞으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충격적인 태황태후의 죽음과 이를 발견한 오써니, 그리고 갑자기 들어온 이혁

천인공노할 황실의 비리를 알게 된 후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선 태황태후(박원숙)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써니를 강으로 밀어 죽이려던 살인 미수, 민유라와의 불륜, 서강희(윤소이)가 낳은 혼외자 아리공주, 여기에 소현황후의 사망까지. 황제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리를 알게 된 태황태후는 황실감사원에 제출할 고발서를 직접 작성해 나갔다.

하지만 이른 새벽 별장에 갔던 오써니가 태황태후전을 찾아왔고, 미동이 없는 태황태후를 돌려 눕히는 순간,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던 태황태후를 발견했다. 공포에 휩싸인 오써니가 비명을 내지르는 찰나, 이혁이 달려왔고 오써니와 죽은 태황태후를 보며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웠다.

▲ 악몽을 꾸고 눈물범벅된 오써니를 껴안은 이혁

질색하던 오써니에 대해 점점 달라지는 감정을 드러내던 이혁이 오써니를 꼭 끌어안고 포옹하면서 오써니 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 숨멎하게 만들었다.

태후가 오써니를 황실에서 쫓아내려하자 이혁은 "아직은 그 사람과 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며 태후를 당혹스럽게 했다. 또 그는 라이브 방송 중 태후의 계략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 오써니를 돕기 위해, 와인을 건네는 등 다정한 사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더욱이 10년 전 엄마가 사망할 당시의 악몽을 꾼 오써니가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깨던 바로 그 때, 침대 가에 앉아있던 이혁은 "무슨 꿈을 꾼 겁니까"라며 오써니를 놀라게 했다. 질겁한 오써니가 이혁을 피하려고 하자, 이혁은 갑자기 오써니를 잡아당겨 포옹하는 반전 행동을 펼쳐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제작진은 "'황후의 품격'은 다음 회에 대한 본방사수 욕구를 돋우고 동시에 미스터리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엔딩컷을 완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떤 엔딩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게 될지, 예측불허 엔딩컷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