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이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정부가 발표할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을 두고 국회가 내년 최저임금 결정시한인 7월 이전에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결정구조 초안이 오늘(7일) 발표되는데 최저임금위원회를 이원화하는 게 핵심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동안 최저임금 논의과정서 제기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방안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 개편안이 이달 중 확정되면 국회가 본격적으로 입법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도(2020년) 최저임금 결정시한인 7월 이전에 국회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여야가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가능하면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최저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 신년하례식 참석 소식을 알리며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과 정부는 올해 첫번째 목표로 민생안정과 경제활동을 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근로장려금 등을 지원해 그들이 가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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