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반격 "신은경이 독약넣었다"(종합)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캡처© News1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이엘리야가 신은경이 장나라가 싼 김밥에 독약을 넣었다고 증언했다.

2일 밤 방송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민유라가 태후(신은경 분)가 독약을 넣었다고 증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오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나왕식(최진혁 분)이 포옹한 것을 목격한 뒤 나왕식에게 "그걸 고마워한다고? 이해? 참 쉽다 쉬워"라고 빈정거렸다. 나왕식은 이혁의 지시대로 빨리 오써니의 마음을 얻어내겠다고 말했고 이혁은 그러라 했다. 이혁은 민유라를 욕하며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너뿐이다. 너는 날 배신하지 않겠지"라고 물었다.

태후 강씨(신은경 분)는 황실의 지원이 끊어지자, 제 방식대로 후줄근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오써니에게 "어머니한테 대체 어떤 교육을 받은 거냐. 아버지는 도박쟁이에다가" 라며 인신 공격의 발언을 쏟아부었다. 오써니는 조용히 분노했다.

태후는 "오써니처럼 천박한 여자와 연결해줘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혁은 "그게 왜 어머니 탓이냐 민유라 탓이다. 민유라 버렸다"고 말했다. 태후는 "어차피 폐하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나도 선물 주겠다. 윤이를 황태제에서 폐위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윤(오승윤 분)은 수상을 찾아가 황태제의 지위를 지키겠다고 권리행사 의사를 표시했다. 수상은 여성의 황제 승계 범위 확대 안건을 통과시켰고 태후는 분노했다. 태후는 서강희(윤소이 분)에게 "너를 믿게 증명하고 싶다면, 아리 말고는 후손을 낳지 말라"며 주사를 건넸다.

아리는 간식으로 떡볶이를 먹고 있었고 이를 본 서강희는 "몸에 안 좋은 간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뺏었다. 이에, 아리는 "어마마마가 주신 것. 왜 이렇게 맛있는 걸 안줬었냐. 내 앞에서 아는 척 말아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본 소진공주(이희진 분)는 "폐하가 민유라 정리했대"라고 말했다.

이혁의 금고 속에 있는 돈과 보석들이 사라졌다. 이를 본 이혁은 "민유라 짓이다. 나랑 민유라만이 열 수 있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 나왕식이 민유라의 지문을 떠놓은 뒤 금고 속 물건들을 훔쳤던 것. 나왕식은 "좀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혁은 "민유라, 내 것에 감히 손을 대"라고 분노했다.

민유라(이엘리야 분)는 한 병원에 수감된 채 살아있었다. 이혁은 사람들을 시켜 민유라에게 고문을 가했다. 이어 기절한 민유라를 깨웠다. 이혁은 "한 방울의 진통제도 주지 말라. 기절하면 깨우고 기절하면 깨우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나왕식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이혁은 "네 말이 맞았어. 쉽게 죽여버렸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말했다. 나왕식은 "백배 천배로 복수하는 게 진정한 복수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나왕식은 "우리 엄마 어딨는지 알아야겠어. 민유라. 겨우 이러려고 그런 거였냐. 넌 이제 겨우 한 번 죽었다"고 되뇌었다.

태후는 행사에서 장학생인 한 남자를 만났고 그는 스펜서 리(이윤)의 소설을 언급했다. 이어 소현황후의 죽음과 비슷하다고 읊었고 태후는 분노했다. 이혁은 믹스 커피를 처음 맛봤고 "뭐가 이렇게 맛있냐"며 감탄했다.

이혁은 자기 전 침대 위에 흥건히 젖어 있는 피를 보고 놀랐다. 나왕식은 황제의 부름에 달려왔다. 이어 "CCTV 확인했지만 특별한 침입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왕식은 "민유라와 통화한 것이 나왕식인 것으로 나왔다. 나왕식 죽은 것 맞냐"고 물었다. 이혁은 "민유라가 나 속인 거면 나왕식이 살아있는 건가"라며 두려워했다. 민유라는 "우리 엄마 왜 죽였어"라고 쓰여 있는 나왕식 엄마의 사진을 받고 놀랐다.

오써니는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세세히 확인했다. 일기장 속 그림은 태후의 화원이었다. 오써니는 "화원에 무너가 있다"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후를 만났다. 오써니는 꽃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천우빈도 따라왔다. 오써니는 "이 화원에 분명히 뭔가 있다. 일기장 그림 순서대로 따라 왔다"고 말했다.

나왕식은 "태후마마가 화원에 있었던 게 아닌 것 같다. 물을 준 것도 아닌 것 같다. 이 안에 다른 공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을 서강희가 지켜봤다. 나왕식은 자고 있던 이혁을 베개로 눌렀고 이에 이혁은 기절했다.

이혁은 일어나자마자 "누가 날 죽이려 했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때 이혁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나왕식은 "잘 사냐. 나 왕식이. 잊어버렸냐. 네가 죽인 놈 살아있어 놀랐냐. 네 죽이기 전까지 못 죽는다. 우리 엄마 시신 어딨냐"고 물었다. 나왕식은 두려워하는 이혁에게 "나왕식이 살아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혁은 "시신을 처리한 건 민유란데 내가 어떻게 아냐"며 분노했다.

나왕식은 민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분노했고 민유라는 "날 협박할 생각 하지 마라 난 폐하의 여자다"라고 말했다. 민유라는 "설마 너 여기 와있냐"고 물었다. 민유라는 불안함에 떨었고 이내 병실 밖으로 탈출했다. 나왕식은 자동차를 타고 민유라에게 돌진하려 했다. 나왕식은 "거기서 어떻게 나왔냐 민유라씨"라고 말했고 민유라는 "폐하에 말해 나 좀 살려달라"며 빌었다. 민유라는 "병원에선 안 죽는다. 차라리 나왕식 손에 죽겠다"고 절규했다. 나왕식은 "정말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오써니는 화원에 숨어있다가 용머리 문 속으로 들어간 태후를 발견했다. 태후는 황후의 김밥을 자신도 먹었다고 증언한 궁인을 "증거 어딨냐"고 고문했다. 태후는 끝까지 살려달라고 말하는 궁인을 기절시켰다. 이어 비서에게 "내일 천금도로 보내버려라"고 말했다. 나왕식은 몰래 궁인을 구해냈다.

오써니는 태후와 이혁, 소진공주 앞에서 "드디어 제가 할마마마를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이 있다. 진범을 밝혀줄 것"이라 말했다. 그때 "내가 증인"이라며 태후에게 고문받았던 궁인이 등장했다. 그는 "돈을 요구한 건 제 잘못이지만 저를 밀실에 가두고 죽이려 하셨다"고 증언했다. 태후는 "정신나간 궁인 이야기로 황실 어지럽힌다"고 분노했다.

이어 CCTV가 공개됐다. 태왕태후의 침실에서 나오는 태후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태후는 "나는 절대 아냐"라고 우겼지만 그때 "황후 마마 말씀이 맞다"라며 민유라가 등장했다. 민유라는 "태후마마가 황후마마가 싼 김밥에 독약을 넣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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