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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장르물 도전 꿈꿔”…강은탁, 멈추지 않는 노력형 배우의 ‘꿈’ [M+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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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배우 강은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돋움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노을 기자] 배우 강은탁이 스크린 연기와 장르물 도전에 대해 털어놨다. ‘일일극의 황태자’라는 별명에서 오는 뿌듯함 뒤에는 연기적 갈증이 존재했다.

강은탁의 마지막 영화는 2015년 개봉한 ‘설지’(감독 박진순)다. 무대연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브라운관, 스크린까지 모두 진출했지만 연기자로서 갈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에게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꿈’이 있다.

“영화를 정말 찍고 싶다. 어쩌면 영화는 연기자들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지 않나. 영화는 두 시간 내에 스토리를 응축시키고 긴 기간 촬영을 하기 때문에 작품 완성도가 높다. 제 영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작품이 되는 건 ‘꿈’이다. 모든 배우들의 꿈이지 않을까 싶다. 음악가들이 일평생 한 곡의 명곡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는 다르니까, 영화에 대한 갈증은 당연히 있다. 물론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도 점점 없어지고 있음을 안다. 드라마도 장르물, 사전제작이 등장하지 않았나. 우리나라도 미국 할리우드 시스템처럼 경계선이 없어져 가는 시점인 것 같다. 미국 드라마도 영화 못지않은 작품 퀄리티와 제작 환경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도 드라마, 영화 사이의 퀄리티나 환경이 비슷해지는 것 같다.”

영화뿐 아니라 배역에 대한 갈증도 있다. ‘금수저’ 역할을 주로 맡아온 그였기에 그 목마름은 더욱 클 터였다. 한국 드라마에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장르물은 그에게 또 하나의 꿈이 됐다.

도전의 중요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강은탁. 그는 ‘좋은 배우’라는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한 앞으로도 그 도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경험하지 못한 것에는 무조건 몸을 던질 각오다.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전문직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직업으로 풀어가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더라. 일상적인 스토리는 많이 해봤으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고 도전도 꽤 했다. 그만큼 고배도 많이 마셨다. 그래도 주변에서 그 도전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50% 정도는 건진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표현 못 해본 감정을 연기해봐야 한다. 그렇게 계속 해나가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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