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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팝인터뷰②]청하 "최근 집안 빚 모두 청산해..어머니께 비싼 가방 사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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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청하/사진=MNH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청하는 솔로로 데뷔한 지 1년 6개월 만에 여자 솔로 정상에 섰다. 지난달 6일 가온차트에서 '롤러코스터'로 누적 음원 스트리밍 수 1억 건을 돌파한 유일한 여자 솔로 가수였다. 데뷔곡 'Why don't you know'부터 '롤러코스터', 'Love U'까지 3연타 히트를 친 청하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I.O.I 활동부터 솔로까지 고공행진을 하는 청하는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까.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청하는 "스트리밍 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는 이야기를 팬카페에서 처음 접했다. 팬분들 덕분이지 않나 싶다. '롤러코스터'도 1월에 활동했던 곡이라 지난해 무대로서 많이 찾아뵙고 싶다 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도 더 빼곡히 다른 색깔, 다른 모습으로 도전하겠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펼쳤던 청하. 그는 지난해 무려 4개의 상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남다른 실력으로 초고속 행보를 보이는 청하는 "지난해 생각지도 못하게 상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마음에 그 마음 잃지 않고 컴백까지 이어가려고 한다. 이번 노래도 '롤러코스터'처럼 준비 기간도 길고 많은 준비를 했으니, 그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단시간 큰 성장을 이룬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청하는 컴백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전환점'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가수였다. "성공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컴백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가 팬분들께 어떻게 다가갈지 생각하는 전환점이 있는 것 같다. 매번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갈등하는 편이다. 저는 아직도 제 노래가 해외여행을 갔는데 들리거나 할 때 신기하다고 느낀다. 항상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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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사진=MNH 제공


성공한 청하의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기뻐했을 사람은 단연 어머니. 청하는 어머니밖에 모르는 효녀였다. 어머니와 데뷔 전 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시간을 보냈던 청하는 "솔로 준비할 때 어머니가 더 초초해 하셨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께서 항상 '건강하게 활동해라. 감사함을 잃지 마라'라고 조언해 주신다"라고 자랑했다. 어머니의 바른 가르침 덕분에 청하는 구설 하나 없이 큰 사랑을 받은듯했다. 청하는 연이은 성공으로 집안의 빚도 모두 청산했다고. "최근에 집에 있는 빚을 청산했다. 어머니께 돈을 쓰라고 말씀드렸는데, 한번을 안 사 입으시더라. 저는 어머니가 행복하셨으면 해서, 성탄절에 비싼 가방을 해드리고 나머지는 저축했다"

버는 돈을 전부 어머니가 관리하신다고 말하며 "저는 용돈을 타서 쓴다. 한 달 용돈은 50만 원인데, 부족하진 않다. 보통 댄서 언니들과 야식을 먹을 때 사용하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하면 더 주시기도 하고 이번엔 어머니가 휴대폰도 사주셨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올해 온천 여행을 가는 게 버킷리스트다. 생각해보니 어머니와 여행을 간 적이 없더라. 회사에 말해서 온천 여행을 짧게나마 가보는 것이 꿈"이라고 소소한 소망을 이야기했다. 청하는 실력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1등이었다.

2018년을 성공적으로 보낸 청하는 좋은 추억들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청하는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한 거다. 또 I.O.I 친구들과도 이야기했지만, 최근 제가 '2018 MAMA 홍콩'에서 한 무대도 기억에 남는다. 그 자리에서 2년 전 신인상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새로 시작한 2019년도 활동으로 꽉 채우고 싶다는 그. "2019년도 1월에 시작해서 세 번의 컴백이 목표다. 작년에는 세 번의 컴백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넣어서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다. 하하"

항상 새로운 모습, 색다른 콘셉트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청하. 그간 청하가 보여준 모습이라면, 이번 컴백도 성공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음색으로 4연타 히트를 노릴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청하는 오늘(2일) 새 싱글 '벌써 12시'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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