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너 "열심히 달려온 우리,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신곡 '밀리언즈'로 돌아온 그룹 위너 인터뷰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ㅌ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신곡 '밀리언즈(MILLIONS)'로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위너는 데뷔 후 현재까지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열심히 살았다"고 자평, 더욱 활발한 활동의 2019년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위너는 최근 새 싱글앨범 '밀리언즈'를 발매하고 대중들과 만났다. '밀리언즈'는 트로피컬 팝 댄스곡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가사가 담겼다. '위너'만의 겨울 감성이 담긴 사랑 노래다. 강승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강승훈·송민호·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밀리언즈'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에도 2·3위 등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정규 2집 'EVERYD4Y'에 이어 이번 신곡 역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팬들과 올해 안에 두 번의 컴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주로 위너가 봄과 여름에 활동을 해왔던 만큼 이번 겨울 컴백이 기대가 됐어요."

이번 위너의 신곡 '밀리언즈'는 멤버 송민호의 솔로곡 '아낙네'와 상위권을 다투며 기분 좋은 대결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송민호는 "예상 못했는데 '아낙네'가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지금까지도 롱런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바로 위너로 컴백을 이루게 됐다. 흔치 않은 일인 만큼 흥미로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황 자체가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사실 '아낙네' 성적에 못 미치더라도 크게 기분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현재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좋아요. '밀리언즈'는 여름에 작업이 완료된 곡이었는데 욕심 때문에 계속 수정을 거쳐 지금에서야 발매할 수 있게 됐어요. 계속된 편곡으로 겨울과 더 어울리는 느낌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번 곡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강승윤도 송민호의 성공을 보며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발매만으로 만족하려 했는데 '아낙네'가 워낙 성적이 좋았으니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너무 기대는 안 하되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위너는 최근 서울에서 홍콩까지 이어진 '2018 WINNER EVERYWHERE TOUR IN ASI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내년 1월 5일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 뒤 1월 15일부터 북미주 지역 7개 도시 7회 규모의 데뷔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한다. 데뷔 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위너에게 2018년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데뷔한 지 꽤 됐는데 너무 늦게 월드투어를 시작한 건 아닌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해외 팬들이 즐기지 못했던 에너지를 담아 열정적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시더라고요. 저희 역시 어떤 곳을 가든 재밌고 즐겁게 공연했고 각 지역의 문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위너는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열심히 사는 청년들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시대에 많은 청년들이 있고 다들 본인의 생업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사실 위너도 마찬가지에요. 연예인이기 때문에 여유로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치열하게 또 열심히, 좋은 마음가짐을 갖고 달려왔어요. 또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한 점도 사랑 받은 이유 중 하나 같아요.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선 각자 개성이 너무도 뚜렷해서 조합이 안 될 것 같았는데, 현재에는 조화롭게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18년 바쁜 활동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너는 2018년보다 더욱 바쁜 2019년을 기대했다. 위너는 정규 3집 앨범으로 곧 돌아올 것이라 예고했다.

"현재 정규 3집 수록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요. 타이틀곡이 어떻게 선정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내년에 준비하고 있는 정규 앨범들과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잘 진행됐으면 하고, 또 내년에도 위너가 두 번의 컴백을 했으면 해요. 목표하는 것들을 이뤄가는 2019년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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