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서 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왼쪽)과 이영진 수석코치(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둔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일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이 꺾은 필리핀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첫 상대다.

베트남은 전반 응우옌 꽝하이와 판 반둑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필리핀에게 연속 골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수비수 도안 반하우가 득점포로 동점 균형을 깬 뒤 퀘 은곡하이의 페널티킥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지난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 준우승을 달성한데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이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잇따라 돌풍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여세를 몰아 이번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세웠다. 베트남의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7년 대회에서 거둔 8강 진출이다.

다만 베트남으로선 조편성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시아 최강인 이란을 비롯해 중동의 복병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