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베트남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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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앞서 치른 비공개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띄웠다.
베트남은 1일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비공개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 2골씩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지배한 끝에 4-2로 이겼다. A매치 연속 무패 행진도 18경기(9승9무)로 늘렸다.
베트남은 전반에 응우옌 꽝 하이와 판 반둑이 잇달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일찌감치 앞섰다. 후반에 두 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도안 반 하우의 만회골과 케 은곡하이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이어지며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매직에 도전하는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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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지난해 12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데이어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상승곡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상대팀 필리핀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날 상대다.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난 2007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공동개최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밟은 본선 무대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정해두고 있지만, 내심 8강을 넘어 역대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16강행을 다툰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필리핀전 선제골 주인공 꽝 하이.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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