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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이엘리야를 향한 멱살잡이로 복수를 본격 시작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시청률 16.1%(닐슨코리아)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 천우빈(최진혁 분)과 천우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드리운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날 선 대면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천우빈에 대한 이혁의 무한 신뢰가 질투 났던 민유라가 천우빈의 약통을 몰래 훔쳐 성분 검사를 맡겼던 상황.
반면, 천우빈은 민유라가 양엄마랑 같이 살던 때가 죽을 만큼 힘들고 괴로웠다는 거짓 발언을 하자 분노했다. 이후 자신의 엄마를 돌로 내리찍은 건 민유라라고 했던 마필주(윤주만 분)의 말을 떠올린 천우빈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널 죽일 수 있지만, 내가 참은 이유는 단 하나야! 사람들이 역겨운 네 진짜 얼굴을 못 볼까 봐"라면서 주먹을 꽉 쥐는 모습으로 첨예한 대립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방송분에서는 천우빈이 민유라의 코트 깃을 움켜잡으며 멱살잡이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공개된다. 다리 위에서 민유라의 곁을 지나쳐가던 천우빈이 다시 뒤돌아와 그의 코트 목덜미를 잡아 밀치는 장면.
지나가던 천우빈에게 민유라가 비아냥대자, 천우빈은 민유라의 멱살을 잡고 다리 아래로 떨어뜨릴 것처럼 위협을 가한다. 동시에 매서운 눈빛으로 경고를 날리는 천우빈과 위태로운 상황에 공포심을 내비치는 민유라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날 선 대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 측은 "민유라가 자신의 엄마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참아온 천우빈이 드디어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이라면서 "이혁의 무한 신뢰를 받는 천우빈이 못마땅한 민유라와 민유라에 대한 복수심을 꾹꾹 눌러왔던 천우빈이 과연 어떤 식으로 불꽃 대립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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