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한 대표팀과 1대1로 사이좋게 비긴 평가전 시청률이 2.6%를 기록했다.
26일 TNMS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46분부터 SBS스포츠가 중계한 이 경기 시청률은 2.6%(이하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베트남(FIFA랭킹 100위)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109위)과 친선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불과 열흘 만에 치른 A매치에서 에이스를 대거 제외하고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며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응우옌띠엔링은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이후 북한의 맹공에 시달리다 후반 36분 동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북한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일관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은 이후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주고받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베트남은 다음 달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맞대결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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