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가운데)이 이끄는 베트남이 25일 북한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2년간 무패 행진을 벌여 새해 1월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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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영규 기자]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북한과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년간 무패 행진을 벌여 새해 1월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0위 베트남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IFA랭킹 109위 북한과 평가전에서 후반 9분 응우옌 띠엔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7분 북한 정일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2016년 12월 이후 17경기 무패(8승9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해 1월 아람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진 이날 평가전에서 박항서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며 스즈키컵에서 적게 출전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15일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10년 만에 베트남 국민들에게 바치며 '국민 영웅'으로 등장한 박항서 감독은 우승 후 불과 10일 만에 치른 북한과 평가전에서도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선을 잡는 등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 '박항서 매직'의 건재함을 보였다.
베트남은 올 해 마지막 날인 31일 필리핀을 상대로 아시안컵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C조에 편성돼 중국 필리핀 키리기스스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경쟁한다.
◆ 2019 UAE 아시안컵 조편성
A조 : 아랍에미레이트, 태국, 인도, 바레인
B조 : 호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
C조 : 한국,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D조 : 이란, 이라크, 베트남, 예멘
E조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F조 :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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