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신은경이 속내를 감춘, 반전의 ‘웃음 의기투합’으로 ‘소리 없는 전쟁’을 가동한다.
장나라와 신은경은 ‘황후의 품격’에서 각각 황실의 비리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황후 오써니와 태황태후의 죽음 이후 황실 권력을 손아귀에 쥐게 된 태후 강씨를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태후(신은경)와 민유라(이엘리야)의 계략으로 태황태후(박원숙) 살해범으로 긴급 체포된 오써니(장나라)가 홍팀장(김민옥)의 자백에 의해 풀려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후 오써니는 가족들을 볼모로 황제와의 이혼을 협박받았고, 멀리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감옥에 있던 홍팀장이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던 터. 이어 이혼을 결심했던 오써니가 황제 이혁(신성록)이 찍고 있는 다큐 현장에 나타나 “우리 다시 시작해요 폐하. 사랑해요 폐하”라며 포옹과 함께 다시 재결합을 요청해 앞으로 휘몰아칠 전개를 점쳐지게 했다.
이와 관련 오는 26일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신은경이 서로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환한 웃음으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진다. 극중 태후전에 들어와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오써니와 태후 강씨가 서로를 미소로 바라보며 독대를 가지는 장면. 특히 오써니를 치워버리려 했던 태후 강씨와 다시 황실로의 복귀를 선언한 황후 오써니가 설핏 매서운 눈빛을 드리우면서도, 입으로는 쾌청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의중을 전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소리 없는 전쟁’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장나라와 신은경의 ‘반전 웃음 의기투합’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 장면에서 두 사람은 극중에서의 날카로운 대립과는 달리, 돈독한 선후배 사이의 화기애애함을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계속해서 무릎을 꿇은 채 리허설을 하고 본 촬영까지 준비하고 있는 장나라를 향해 신은경이 다리가 저릴까봐 걱정했던 상태. 장나라는 선배의 극진한 배려에 웃음으로 화답하며 괜찮다고 전했고, 신은경 또한 미소를 지으면서 지켜보던 이들도 웃음꽃을 피웠다.
그런가하면 본 촬영이 시작되자 장나라와 신은경은 날카로운 눈빛과 반전 웃음을 장착한 오써니와 태후 강씨로 완벽하게 돌변, 열정을 쏟아내며 연기했던 것. 두 사람의 혼신을 다한 연기에 “역시 대체불가 배우들”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제작진 측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줄 알면서도 다시 황실로 돌아간 황후 오써니의 의중이 무엇인지 궁금이 증폭되는 장면”이라며 “오써니가 황실로 돌아가 과연 어떤 해결책을 이끌어낼 것인지, 태후 강씨는 오써니의 도발을 어떻게 짓밟게 될 것인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1, 22회 분은 오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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