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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라리가 데뷔 불발' 발렌시아, 우에스카에 극적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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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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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발렌시아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오후 8시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SD 우에스카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4승10무3패(승점 22)로 8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우에스카는 1승5무11패(승점 8)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라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경기가 접전으로 펼쳐지면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로드리고 모레노를 전방에 배치했다. 데니스 체리셰프와 다니 파레호, 다니엘 바스, 카를로스 솔레르가 중원에 자리한다. 호세 가야, 무크타르 디아카비, 에제키엘 가라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가 포백을 이루며, 네투가 골문을 지킨다.

발렌시아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로드리고와 미나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였고, 오른쪽 측면에서는 피치니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우에스카는 어설픈 수비와 볼 처리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체리셰프가 중앙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파레호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우에스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에스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곤살로 멜레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멜레로의 슈팅은 네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우에스카는 세트피스를 통해 발렌시아를 괴롭혔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고, 전반전은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우에스카는 빠른 역습을 통해 발렌시아의 배후를 위협했지만, 네투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발렌시아도 파레호의 프리킥과 솔레르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리드가 이어지는 상황. 후반 27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솔레르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쓸데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에스카는 쿠초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미치 바추아이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바추아이의 헤더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32분에는 체리셰프의 패스를 받은 솔레르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발렌시아가 초조함을 드러내는 사이, 우에스카는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다만 우에스카도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모두가 무승부를 생각한 순간. 하지만 발렌시아에는 피치니가 있었다. 피치니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 혼전 상황에서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발렌시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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