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
(안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11경기 연속 승점 행진이 끊기면서 상승세도 주춤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2월이 고비가 아닌가"라며 위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경기에 나서기 전 이같이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11경기 연속 승점 행진을 멈췄다.
앞서 14일에는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2 진땀승을 거뒀고, 9일 대한항공전에서는 세트스코어 2-3으로 승점 1에 만족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었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 대한항공 전에서 이길 경기를 빼앗긴 영향도 크다. 지금이 고비"라고 판단했다.
이어 "고비는 한 번 더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날 OK저축은행과 23일 KB손해보험, 28일 OK저축은행, 31일 삼성화재를 연달아 만나는 12월 말 일정을 잘 버텨야 "4라운드에서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캐피탈에 완패한 타격을 묻자 그는 "어차피 질 때는 크게 져도 괜찮다. 3-0이나 3-1이나 승점은 같다. 제대로 져봐야 원인이 뭔지도 안다"며 "저도 반성하고, 선수들도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잘한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이 할 것을 다 했다고 본다"며 "시즌이 반 정도 지났다. 마음의 준비가 되고 혹시 봄 배구를 하게 된다면 그때 더 재밌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위안 삼아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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