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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노래할 땐, 감성돌"..'어송포유5' 러블리즈가 러블리너스에게 [단독 현장공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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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단독 현장공개①]에 이어) KBS에서 제작하는 웹예능 ‘어송포유’는 지난 2013년 시즌1이 첫 방송된 데 이어 지난 10월 19일 시즌5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는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방송된 러블리즈 편 녹화 현장을 OSEN이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글로벌 리퀘스트쇼’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녹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샅샅이 공개합니다.

이번 '어송포유' 새로운 시리즈는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KBS 제작 본부가 아닌 디지털서비스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방송이 아닌 유튜브와 KBS 모바일 앱 myK 등 모바일 플랫폼을 주요하게 활용하는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로 기획·제작됐으면서도, 동시에 아날로그와의 결합 역시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어송포유'에서는 국내외 K팝 팬이 자신의 우상에게 노래를 신청하면, 요청 받은 스타가 직접 사연을 소개해주고 한 사람만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펼쳐 보이는 라이브 공연이 특징이다. 러블리즈 역시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을 준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명곡'으로 불리는 '리와인드'. 웃음기 넘쳤던 리퀘스트 시간과는 멤버들은 사뭇 다른 진지한 표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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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는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저희가 '어송포유'에서 팬분들을 위해 준비해봤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열창, 현장을 감성으로 촉촉하게 적셨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펼쳐지는 가운데, 팬들을 위해 곡을 재녹음해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펼쳐졌다.

국내 음악팬 뿐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에게 익숙한 KBS의 대표적인 K팝 음악프로그램답게, 이로써 시즌5에서만 오마이걸(10/19 방송), 우주소녀(10/26 방송), NCT 127(11/2 방송), 위키미키(11/9 방송), 몬스타엑스(11/16 방송), 스트레이키즈(11/23 방송), 에이프릴(11/30 방송), 카드(12/7 방송), 러블리즈(12/14 방송), 핫샷(12/21 방송)이 출연해 전세계 팬들의 리퀘스트를 실현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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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한 KBS 박수현 기자는 "제작진이 생각한 아날로그적 요소의 핵심 키워드는 감성과 소통이었다"며 "이를 위해 녹화 장소도 화려한 TV 스튜디오가 아닌 라디오 스튜디오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보이는 라디오와 같은 포맷으로 라디오가 지닌 따뜻한 감성이 프로그램에 담긴 이유가 바로 이것.

박수현 기자는 "아이돌 그룹이 잘 짜인 연출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대신 편안한 모습과 진솔한 감정을 드러내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라디오 MC로 활약했던 슈퍼주니어의 려욱을 진행자로 섭외한 이유도 이같은 맥락이었고, 려욱은 출연한 후배 아이돌과 섬세한 케미를 만들어 내며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MC 려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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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송 분량은 대부분 글로벌 팬의 리퀘스트와 이에 대한 스타들의 응답으로 채워진다. 박수현 기자는 "전 세계를 돌며 공연과 방송을 하는 아이돌 그룹도 실제로 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어송포유' 시즌5를 통해 팬들이 자신의 우상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것 못지않게 출연한 스타들도 막연하게 느꼈던 팬심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고 크게 감동했다"며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이 보내온 신청곡을 아이돌 그룹이 새롭게 불러 녹음한 것. 박수현 기자는 "이미 녹음된 음원을 틀어주거나 뮤직 비디오를 보여주는 대신, 녹음 전문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녹음한 것"이라며 녹화 장소로 라디오 스튜디오를 선택한 또 다른 주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이번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은 대부분 신곡을 내고 활동을 막 시작하는 시기에 '어송포유'에 출연했다. 보통 신곡 활동을 하는 그룹의 경우 스케줄이 한 시간 단위로 짜여 잡혀 있을 만큼 바쁘기 때문에 15분 분량의 프로그램 한 편을 위해서 노래를 새롭게 연습해 불러 녹음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의 비결은 우리 스타 가수들이 이같이 깊은 진정성을 가지고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며 출연한 모든 아이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단독 현장공개③]에서 계속됩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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