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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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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파튜 '펄펄'…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선두권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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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박정아와 파토우 듀크(파튜)가 펄펄 난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잡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18 22-25 25-2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며 23점을 확보, IBK기업은행(26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한국도로공사는 1~2세트를 여유롭게 잡았다. 박정아와 파튜가 좌우에서 터지면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 초반을 보냈다. 박정아는 1세트 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파튜와 배유나는 나란히 4득점을 보탰고, 문정원이 3득점, 정대영이 2득점을 책임졌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손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2세트에 가장 돋보인 선수는 문정원이었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75%의 공격성공률로 6득점을 만들었다. 센터라인에서는 배유나가 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파튜도 4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가 2득점에 그쳤으나 전체적으로 다채로운 패턴의 공격이 유지되면서 IBK기업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 페이스였다. 에이스인 어도라 어나이가 1~2세트 4득점에 그친 가운데 김희진이 고군분투 했다. 김희진은 1~3세트 16득점을 기록하며 홀로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후반 IBK기업은행이 점수 차를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희진이 버티면서 어나이도 3세트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41%의 공격성공률로 7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으로 2득점이나 만들어내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견인했다.

IBK기업은행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4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14-14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차이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여기에 IBK기업은행의 포지션 폴트가 나오면서 점수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아와 파튜가 적절하게 득점을 분담하며 계속해서 앞서 나갔다. 결국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백목화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파튜가 24득점, 박정아가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라인에서는 배유나가 12득점, 정대영이 7득점을 추가했다. 2세트 맹활약한 문정원도 9득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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