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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드디어 이겼다' 한국전력, 17경기 만에 첫 승…KB손해보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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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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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전력이 1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3-2(25-23 20-25 25-14 27-29 15-9)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승 16패(승점7)가 된 한국전력은 6위 KB손해보험(4승 13패‧승점16)과의 승점 차를 좁혔다.

한국전력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서재덕은 5세트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30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홍석과 김인혁은 각각 20득점, 16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에 고전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주포 서재덕과 함께 최홍석, 김인혁 등이 득점에 나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상대 실수로 11-8로 달아난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앞세워 2세트 추격에 나섰다. 펠리페의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은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국전력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은 여유 있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패를 끊겠다는 한국전력의 의지는 강했다. 3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은 서재덕, 최홍석의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특히 최홍석은 중요한 순간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기록하면서 한국전력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최홍석의 맹활약으로 25-14, 여유 있게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 첫 승의 희생양이 되기 싫은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부터 펠리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최홍석에게 잇달아 실점, 듀스까지 갔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7-27 동점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속공에 이어 황택의가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29-27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의 김정호가 연속 범실을 하면서 한국전력이 7-5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전력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반면 KB손해보험은 연속으로 실수를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5세트를 차지, 17경기 만에 승리의 웃음을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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