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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명장 모리뉴, 맨유서 경질…팀내 불화설·성적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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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르투갈 출신 명장 조제 모리뉴 감독(55)이 경질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8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며 모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명확한 철학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세계적인 축구 지도자로 성장한 모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16년 5월이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어 맨유의 수장이 된 모리뉴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하면서 그에게 팀 운영 전권을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처럼 되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FL컵 대회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정말 주요한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상황은 최악이었다.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모리뉴 감독은 개막 전부터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7승5무5패 승점 26점으로 6위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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