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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KFA 올해의 여자선수 장슬기 "첫 월드컵서 좋은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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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두 팀과 대결은 운명…해외 무대 진출에 도전하겠다"

연합뉴스

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장슬기 선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24·인천현대제철)가 수상소감과 함께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장슬기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후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2018년에 남자축구가 한국을 알렸다면 2019년에는 여자축구가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올해 WK리그에서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27경기에 출장해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또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에서는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1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한국의 여자 월드컵 진출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장슬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올해의 선수상' 여자 부문에 뽑힌 장슬기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scape@yna.co.kr



장슬기는 내년 6월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첫 월드컵 출전이기 때문에 설렘이 많다"면서 "2015년 대회(16강 진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로 개최국 프랑스와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과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배정된 것에 대해선 정면 승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유럽 두 팀과는 피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 당황스러웠다"며 "나이지리아도 피할 수 없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진출 계획을 묻는 말에 "저 자신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 선수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외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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